장기려의 어린 시절, "의사가 되어 아픈 사람을 고치고 싶다"는 꿈을 이루고 한국의 슈바이처가 되다
"어머니, 저 사람들은 왜 약도 못 구하고 아파하나요?"1920년경, 9세 소년 장기려가 물었다.평안북도 용천의 작은 마을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병에 걸려도 치료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것을 봤고, 약을 살 돈이 없어 고통받는 이웃들을 봤으며, 어린 장기려는 가슴이 아팠다. 어머니가 대답했다. "돈이 없어서 그렇단다. 의사에게 갈 돈도, 약 살 돈도 없어서..."장기려는 그날 결심했다.'나는 의사가 되어서, 가난한 사람들을 공짜로 치료해 줄 거야.' 그리고 50년 후, 이 소년은 "한국의 슈바이처"가 되었고, 평생 가난한 이들을 무료로 진료했으며, 한국 최초의 의료보험 청십자의료보험을 만들어 수많은 생명을 구했고, 1950년 흥남철수 때 가족을 북에 남겨둔 채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남한으로 온 성자 의사가 ..
2026. 1. 7.
박항서의 어린 시절, "축구로 밥 먹고살 수 있겠냐"는 말을 이기고 베트남의 영웅이 되다
"박항서! 박항서! 박항서!" 2018년, 베트남 하노이 거리가 떠들썩했다.베트남 국가대표팀이 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 올랐고, 그 중심에 한국인 감독 박항서가 있었다.베트남 사람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환호했고, 박항서 감독의 사진이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춤을 췄으며, "마술사 박항서"라고 외쳤는데, 이 순간 박항서는 베트남에서 가장 사랑받는 한국인이 되었다.하지만 60년 전으로 돌아가면, 이 사람은 충남 서산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축구로 밥 먹고 살 수 있겠냐"는 말을 들으며 자랐고, 공도 제대로 없어서 헝겊공으로 축구를 배웠으며, "안정적인 직업을 가져라"는 부모님의 걱정을 들으며 살았던 소년이었다.이것은 충남 서산 가난한 집안의 축구 소년이, "축구는 밥벌이가 안 된다"는 말을 이기고..
2026. 1. 5.
조선 건국의 주역들_무인, 책사, 왕자, 개혁가가 함께 세운 500년 왕조
역사책에서 조선 건국은 대체로 '1392년'이라는 한 줄로 기억된다.하지만 역사를 조금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그 한 줄 뒤에는 30년이 넘는 시간이 있었다.그리고 그 긴 시간을 채운 것은 네 사람의 협력이었다. 한 사람은 무인으로서 칼로 나라를 세웠고, 한 사람은 책사로서 펜으로 나라를 설계했으며, 한 사람은 왕자로서 왕권으로 나라를 완성했고, 한 사람은 개혁가로서 법으로 나라의 기초를 다졌다.서로 다른 역할, 하나의 목표. 새로운 나라, 조선.이 글은 '조선 건국의 주역들'에 대한 프로젝트의 이유이다. 이 시리즈에서는 한 인물의 업적만 나열하지 않는다.그 사람의 어린 시절, 어떤 선택을 했고,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협력했는지를 따라가며, 조선 건국 리더십의 뿌리를 찾는다. 1️⃣ 왜 고려는 무너지고 조..
2025. 12. 26.
조준의 어린 시절, 땅을 빼앗긴 소년이 과전법으로 나라를 세우기까지
불공정을 목격한 양반 자제에서 조선의 토지제도를 설계한 개혁가로"왜 저 사람들은 땅이 수백 결인데, 우린 먹을 게 없나요?" 어린 소년이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는 대답하지 못했다.1350년대, 고려. 권문세족(權門勢族)은 땅을 독점했고, 양반과 백성은 가난에 시달렸다. 토지 제도가 무너졌고, 불공정이 만연했다.어린 조준(趙浚)은 그것을 목격했다. 가난한 양반가의 아들. 땅도 없고, 돈도 없었다.하지만 머릿속에는 하나의 의문이 자라났다. "왜 이렇게 불공정한가?"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그리고 40년 후, 그 소년은 과전법(科田法)을 만들어, 조선의 토지제도를 설계했다.1. "우리 땅이 또 줄었다" - 가난한 양반가의 현실1356년경, 조준 10세.아버지가 한숨을 쉬었다."조준아..." "네, 아버..
2025. 12. 25.
삼국통일의 주역들_기초, 전략, 실행, 완성
역사책에서 통일신라는 대체로 '676년'이라는 한 줄로 기억된다.하지만 역사를 조금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그 한 줄 뒤에는 70년이 넘는 시간이 있었다.그리고 그 긴 시간을 채운 것은 네 사람의 리더십이었다.한 사람은 여왕으로서 인재를 보는 눈을 가졌고, 한 사람은 외교관으로서 적을 동맹으로 만들었으며, 한 사람은 장군으로서 불가능을 승리로 바꿨고, 한 사람은 왕으로서 진정한 통일을 완성했다 서로 다른 역할, 하나의 목표. 삼국통일.이 글은 '삼국통일을 이룬 네 사람' 프로젝트의 이유이다. 이 시리즈에서는 한 인물의 업적만 나열하지 않는다.그 사람의 어린 시절, 어떤 선택을 했고,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협력했는지를 따라가며, 통일신라 리더십의 뿌리를 찾는다. 1️⃣ 왜 신라만 통일할 수 있었을까?삼국시대..
2025.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