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왕의 어린 시절, 전쟁터에서 자란 왕자가 용이 되기까지
"나는 죽어 용이 되어 바닷속에서 나라를 지키리라."이 말을 남긴 왕은 평생 전쟁 속에서 살았다.태어났을 때부터 백제와 고구려의 침략이 계속되었고, 어린 시절 아버지는 적국으로 외교를 떠났으며, 청년이 되어서는 직접 갑옷을 입고 전장에 섰다.그리고 마침내, 백제를 무너뜨리고,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당나라까지 몰아내며, 진정한 삼국통일을 완성했다. 626년, 신라 서울(지금의 경주). 태종무열왕이 되기 전, 김춘추의 집에서 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이름은 김법민(金法敏), 훗날의 문무왕(文武王).그의 아버지는 김춘추 - 신라 최고의 외교가이자 전략가.그의 외삼촌은 김유신 - 신라 최고의 장군.그의 어머니는 문희 - 김유신의 여동생이자 지혜로운 여인.법민은 최고의 스승들 사이에서 자랐다.하지만 그의 어린 시절..
2025. 12. 23.
각자의 무기로 조국을 지킨 사람들, 총, 칼, 펜, 시 - 독립을 향한 네 가지 길
역사책에서 독립운동가는 대체로 '투사'로 기억된다.하지만 독립운동의 역사를 조금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총을 든 사람만 싸운 것이 아니었다.누군가는 칼을 들었고, 누군가는 펜을 들었으며, 누군가는 시를 썼다.방법은 달랐지만, 그들이 바라본 곳은 하나였다.조국의 독립.무기를 들지만 방식은 다른 네 명의 독립운동가들. 총과 칼과 펜과 시라는 상징적 무기로 각자의 방식으로 일제에 맞서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미지이 글은 '각자의 무기로 조국을 지킨 사람들' 프로젝트의 이유이다. 이 시리즈에서는 한 독립운동가의 업적만 나열하지 않는다.그 사람의 어린 시절, 어떤 분노를 품었고, 무엇을 배우고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따라가며, 독립운동 리더십의 뿌리를 찾는다. 1️⃣ 독립운동에 '정해진 방법'은 없었다1910년 8월 ..
2025. 12. 22.
한국을 움직인 여성 리더들: 나라를 세우고 시대를 바꾼 네 명의 이야기
역사책에서 리더는 대체로 '왕'으로 기억된다.하지만 역사를 조금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왕이 아니어도 시대를 움직인 사람들이 있었다.그중에서도 여성들은 기록의 중심에서 자주 비켜서 있었고, 그래서 더 쉽게 잊혔다.그렇다고 영향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권력의 자리에서 명령을 내리기보다는, 생활의 자리에서 선택을 쌓아가며 주변을 바꾸었다.아이를 가르치고, 글을 남기고, 가문을 지키고, 장터를 움직이고, 한 지역을 살리는 방식으로 역사를 움직였다.이 글은 '대한민국을 있게 한 여성 리더들' 프로젝트의 이유이다. 이 시리즈에서는 한 인물의 업적만 나열하지 않는다.그 사람의 어린 시절, 흔들렸던 순간,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버텼는지를 따라가며, 역대 여성 리더십의 뿌리를 찾는다. 1️⃣ 한국의 여성 리더는 왜 '..
2025. 12. 20.
조선역사속 실패한 왕들, 그 공통점은 공부의 부재였다
연산군, 선조, 인조.조선 역사에서 실패한 왕들의 공통점은공부와 사고를 통치의 기준으로 삼지 않았다는 점이다.책을 멀리한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살펴본다. 공부하지 않은 왕들은 왜 실패했을까감정, 우유부단, 명분에 갇힌 세 명의 왕조선의 왕들 가운데 오래 기억되는 인물들을 떠올려 보면, 성군으로 평가받는 왕들에게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책을 가까이했고, 질문을 멈추지 않았으며, 결정을 내리기 전 반드시 스스로 사고했다.반대로 조선 역사에서 실패한 왕들 역시 공통된 특징을 보인다. 그들은 공부를 멀리했거나, 공부를 하더라도 그것을 통치의 기준으로 삼지 않았다.연산군, 선조, 인조. 이 세 명의 왕은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비슷한 방식으로 나라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그 원인은 단순한 성..
2025. 12. 17.